결국 다시 하나 더 샀습니다. 일전에 가방 끈 고장으로 다시 보내준 버클을 활용하여 동네 가죽 수선집에서 매끄럽게 잘 수리받아서 쓰고 있습니다. 제게는 이 가방이 인생가방인지라, 아내는 내내 그만 쓰라고 재촉하지만.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구입비에 50%도 안되는 저렴한 금액인지라!!!! 알뜰살뜰 유부남의 용돈을 아껴 연말에 '소소한 큰 지름'을 감행합니다. 거듭 좋은 가방을 만들고 상세한 AS까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. 새로사는 가방은 지금 쓰는 가방과 함께 오래오래 사용토록 하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