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기 이런거 귀찮아서 잘 안 쓰는데 이건 써야겠어요. 아. 우선 쓴소리. 계속 매진이라서 재입고 알람신청했는데 알람신청 안 왔더라고요. 혹시나 사이트 들어왔는데 재입고 돼서 놀랐어요. 그 다음 제품 후기원래 동글동글 앞코를 좋아해서 원하는 디자인이라 재입고 기다린 거였거든요. 받아보니 사진이랑 전혀 다르지 않은 완전 귀여운 신발이에요. 이거 신고 얼마 전에 여행 다녀왔는데 2만보 이상 걸었는데도 피곤하지 않다는 건 거짓말이고 운동화 신은 거랑 크게 다르지 않은 편안함이었어요. 좀 무식하게 산도 오르고 그랬는데 기스도 거의 나지 않고 아직 한 달 정도 신은 건 아니지만 크랙도 안 나고 튼튼해요. 제 개인적 생각에는 맨발이나 발목 양말보다 긴 양말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신발과 어울릴 것 같은 양말도 샀어요. 그리고 사이즈요. 신발을 신어보지 않고 구매하는 거라 고민 진짜 많이 했거든요.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그래서 후기도 몇 번이나 읽어보구요. 아래 후기 중에 빡빡하다는 글이 있어서 끝까지 고민했어요. 제 발을 말씀드리면 길이는 그리 길지 않은데 선천적으로 무지외반증이 심하고(발볼이 매우 넓어요) 발이 뚱뚱해서 발등도 많이 올라왔고 암튼 그런 발이에요. 구두는 245 사면 디자인에 따라 발볼 늘려달라고 해요. 발볼 넓게 나온 츄바스코 8 신고요. 크록스도 8이요. 근데 운동화는 종류에 따라 사이즈가 달라요. 나이키 에어 250, 컨버스 250 신어요. 뉴발란스는 워낙 크게 나오니 240 신고요. 재입고 된 제품이 리뉴얼된 게 아니라면 발볼 진짜 여유 있게 나왔어요. 후기 보며 한참 고민하다가 245 구매하면서 작은 거 아냐 걱정했는데 배송 오자마자 신어봤는데 딱이 아니라 여유있게 맞았어요. 아침도 아니고 일하고 돌아온 저녁이었어요. 여행하면서 한참 신었더니 살짝 헐떡 거리더라고요. 240도 맞겠구나 싶었죠. 다만 240 신으면 제 발 모양에 맞게 신발이 변형될 것 같아서 245가 저한테 맞을 것 같아요. 암튼 신발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길어졌네요. 다른 색깔도 사야되나 고민 중이에요. 농담으로 항상 저 발병신이라고 하는데제가 신어도 편한 신발 만들어 주시고 발도 작아보이게 해주시고 예쁜 신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~~~~